2026년 최저임금은 비교적 낮은 인상률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할 수 있으며, 저임금 근로자 보호라는 본래 목적과, 영세사업자들의 경영 현실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으려 한 결과로 평가됩니다.
2026년 최저임금 인상이 저임금 근로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며, 사회적 논의가 더욱 필요합니다.
2026년 최저임금은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향후에도 물가, 생산성, 소득불평등, 근로조건 변화 등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 2026년 최저임금 추진 경위
- 2026년 최저임금은 2025년 7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2차 전원회의에서 확정되었습니다.
- 전년도(2025년) 최저임금 10,030원에서 290원(2.9%) 오른 10,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 월 환산액은 주 40시간(월 209시간) 기준 2,156,880원입니다.
- 이번 결정은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노동계와 경영계가 합의해 이뤄졌다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립으로 인해 표결로 결정돼 왔으나, 2026년은 대화와 타협으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참고1) 고용노동부 보도자료, 2026년 적용 최저임금안 시간급 10,320원
▮ 최저임금 인상률
- 인상률은 **2.9%**로, 앞선 몇 년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 2025년 대비 290원 인상으로, 최근 몇 년간의 인상률(문재인 정부 첫해 16.4%, 윤석열 정부 첫해 5.0%)에 비해서도 상당히 낮은 수치입니다.
[ 2025년 vs 2026년 최저임금 비교 ]
| 연 도 | 최저임금(시급) | 인상액 | 인상률 |
|---|---|---|---|
| 2025 | 10,030원 | – | 2.5% |
| 2026 | 10,320원 | 290원 | 2.9% |
▮ 주요 경제단체 및 노동계의 의견
경제단체(사용자 측)
- 처음엔 ‘동결’이나 ‘인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중소기업,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내세웠습니다.
- 실질적으로 약 74%가 ‘인하’, 25%가 ‘동결’을 희망했다는 조사도 있었고, 인상이라면 0.5% 미만을 가장 많이 선호했습니다.
- 하지만 장기 경기침체, 소비 위축, 민생고 등을 감안해 최소한의 인상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 결정 후 주요 경제단체들은 “노사 간 대화와 사회적 합의의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과도한 인상은 자영업·중소기업에 부담”이라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참고2) KFME소상공인연합회 보도자료, 최저임금 입장발표 기자회견
참고3) nate 뉴스, 경제단체 “최저 임금 결정 의미있는 진전, 합의 노력 지속되길”
노동계(근로자 측)
- 노동계(양대노총 등)는 최초 시급 11,500원(약 14.7% 인상)을 요구하면서, 생활임금 반영, 물가 상승 및 실질임금 하락 우려를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 최종 인상률 2.9%에 대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라고 불만을 표출했고, 특히 민주노총은 합의 과정에서 반발하며 회의장을 퇴장하는 등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 양대노총은 저임금 노동자 보호, 비정형 고용·플랫폼 노동자까지 보호 확대, 차등적용 논의 신중함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참고4) 한국노동조합총연맹, 2026년 적용 최저임금 시급 11,500원 요구안 발표
2026년도 최저임금 노사 욕구안 변동 추이
▮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 최소 290만 명, 경제활동인구의 13% 이상이 직접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 편의점, 마트, 음식점 등 서비스업 아르바이트
- 청소, 경비, 요양보호 등 사회필수노동자
- 중소기업 및 영세사업장 종사자
- 인상폭이 최근 들어 가장 낮지만, 최저임금 1만 원 시대에 정착하며 저임금 근로자의 생계안정에 기본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5) Bank Mall, 2026년 최저임금 얼마, 무엇이 바뀌었고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 다만 자영업자·영세사업자는 인건비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고, 일부 업종은 고용 축소,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근로계약 종류, 외국인, 청소년을 가리지 않고 동일하게 적용되며, 수습기간 감액 등은 제한적으로만 허용됩니다
참고6) NPay, 2.9% 오른 2026년 최저임금, 내년도 네 월급 어떻게 달라질까? - 사회적으로는 17년 만에 노사 합의가 이뤄졌다는 ‘사회적 대화’와 건강한 타협의 사례로 긍정적으로 평가받습니다.
- 그러나 실질 임금, 체감 생활 수준과의 격차, 영세사업자 지원책 필요성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