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 법정 1종 돼지(가축돼지·멧돼지) 전염병 총정리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돼지에게 100%에 이르는 높은 폐사율을 보이는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전문가들은 야생 멧돼지 및 오염된 물품을 통한 전파를 막기 위해 철저한 차단 방역과 양돈농가 내부 통제를 강조합니다.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으며, 발생 국가 여행 자제 및 음식물 사료 급여 금지가 핵심 방역 수칙입니다.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란 무엇인가? 정의와 특징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은 돼지과 동물(가축돼지와 멧돼지)에만 발생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전염병입니다. 이 병은 1921년 케냐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 풍토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유럽(스페인·포르투갈)과 남미 등지에서도 과거 발생해 근절에 수십 년이 걸린 바 있습니다.

▶ ASF의 주요 특징

  • 법정 분류: 국내외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국제동물위생기구(OIE)에 즉시 보고 대상입니다.
  • 치사율: 급성형 기준 90~100%,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감염 시 거의 전멸 수준입니다.
  • 인간 감염 여부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습니다. 다만 양돈 산업에 막대한 경제 피해(수조 원 규모)를 초래합니다.
  • 바이러스 특성: 아스파바이러스과(Asfarviridae)에 속하는 DNA 바이러스로, RNA 바이러스보다 환경·소독제에 강합니다. 냉동육에서 3년 이상 생존 가능합니다.
  • 세계 발생 현황: 2018년 중국 발생 후 아시아·유럽 전역 확산. 한국은 2019년 10월 파주에서 최초 확인 후 지속 발생 중입니다.

※ ASF는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양돈농가의 생존을 위협하는 재앙입니다. 국내 양돈 인구 1,700만 두 중 발생 농장만으로도 수십만 두가 살처분된 사례가 이를 증명합니다.​

▣ ASF 감염 원인과 상세 전파 경로

▶ ASF의 원인 병원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ASFV)로, 병원성에 따라 고·중·저병원성으로 나뉩니다. 고병원성 균주는 심급성·급성형을 유발합니다.

1. 직접 전파
  • 감염 돼지(또는 멧돼지)의 분비물(혈액, 분변, 소변, 타액, 콧물, 눈물)과 건강한 돼지의 직접 접촉.
  • 모체를 통한 수직 전파(임신돈 → 새끼돼지) 가능성도 있습니다.​
2. 간접 전파
  • 오염된 사료, 물, 축사 바닥, 농기계 등 환경 매개.​
  • 돼지고기 제품: 소시지, 햄, 베이컨 등 가공육. 특히 해외 발생국 제품이 주요 유입원입니다.​
3. 인위적 전파
  • 잔반 급여: 음식물 쓰레기(돼지고기 포함)를 열처리 없이 급여 시 바이러스 전파.
  • 사람·차량·장비: 작업복, 장화, 트럭 바퀴 등에 묻은 바이러스.​
  • 해외 여행자·외국인 근로자: 휴대 반입한 육가공품.​
4. 매개체 전파
  • 물렁진드기(Ornithodoros moubata): 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에서 흡혈 매개. 국내 미확인.​
  • 기타 곤충(파리, 벼룩): 보조적 역할 가능.​

▶ 잠복기와 전파력

  • 잠복기: 3~15일(급성형 기준).​
  • 감염돼지는 증상 전부터 바이러스를 배출하며, 만성 생존돼지는 평생 전파원 역할.

※ 국내 발생 사례 90% 이상이 인위적 유입(돼지고기 제품 반입)으로 추정되므로, 농가의 경계가 핵심입니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주요 증상: 급성형부터 만성형까지

ASF 증상은 바이러스 병원성, 감염량, 돼지 면역력에 따라 다양합니다. 초기 비특이적이나 고열이 특징적입니다.

▶ 공통 증상 (모든 유형)

  • 고열(40~42℃): 지속적이며 가장 중요한 징후.
  • 식욕부진, 무기력, 한데 모여 있음.​
  • 호흡곤란, 기침, 비틀거림.

▶ 유형별 상세 증상

1. 심급성형 (고병원성, 폐사율 100%)
  • 발병 1~4일 내 급사. 뚜렷한 병변 없이 쇼크사.
  • 피부 충혈(특히 귀·코 끝).​
2. 급성형 (가장 흔함, 폐사율 90~100%)
  • 3~8일 내 사망. 입·코 주변 기포, 구토, 혈변·설사.​
  • 피부 출혈: 귀·복부·다리 안쪽 청자색 반점(청색증).
  • 유산 증가.​
3. 아급성형 (중병원성, 폐사율 30~70%)
  • 11~20일 경과 후 사망. 폐렴·관절염 동반.​
4. 만성형 (저병원성, 폐사율 <20%)
  • 성장 지연, 체중 감소, 만성 폐렴, 절뚝거림.
  • 장기 전파원으로 남음.​

※ 부검 소견: 림프절·비장·신장 출혈, 폐렴 등. 증상만으로 돼지열병(CSF)과 구분 어려움 → 즉시 신고 필수!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 신고

▣ ASF 진단 방법: 임상부터 실험실 검사까지

ASF 의심 시 즉시 신고가 1순위입니다. 자가 진단 불가하며 정부 기관 검사 필수.

1. 현장 임상 진단
  • 고열 + 다수 급사 + 청색증 조합 시 ASF 의심.​
  • 관할 시·군·구청 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신고(전화: 1577-0772).​
2. 실험실 진단 (정부 지정 lab)

▶ 바이러스 검출법 (급성기)

  • PCR: 혈액·조직(비장, 림프절)에서 유전자 검출. 가장 빠르고 정확.
  • 직접면역형광법(DIFT), 항원 ELISA.​
  • 바이러스 분리 + 혈구 흡착 검사(HAD).​

▶ 항체 검출법 (만성기·역학 조사)

  • ELISA: 혈청 항체 확인. 도입 돼지 검사에 필수.
  • 생존돼지 30%가 양성 가능 → 농장 청정 확인 중요.​

※ 샘플 채취 시 오염 방지(부검 후 소독). 국내 검사 기관: 국립축산과학원, 검역본부 등.

▣ ASF 치료법과 백신 현황: 왜 불가능한가?

결론부터: 현재 상용 백신·치료제 없음.

▶ 치료 한계

  • 지지요법(수액, 항생제)만 가능하나 효과 미미.​
  • 확진 시 전체 살처분 + 이동 제한 + 소독.

▶ 백신 개발 현황 (2026년 기준)

  • 과거 개발 시도: 병원성 유지 문제로 실패.​
  • 최근: 유전자 제거 백신 연구 중(중국·EU). 효능 확인 단계이나 상용화까지 2~5년 소요 예상.
  • 국내: 농림축산식품부 주도 연구, 아직 실용화 미달.​

※ 따라서 예방 100% 전략만이 답입니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법: 실전 가이드 (농가 중심)

예방의 8할은 차단방역입니다. 외부 유입 막기!

1. 농장 생물안전 관리 (Biosecurity)
  • 소독 시스템: 출입구 발수조, 발염수, UV 소독기 설치. 주 2회 축사 소독(과산화수소·차아염소산나트륨).
  • 출입 통제: 방문자 등록제, 방역복·장화 대여. 외부 차량 세척소독 필수.
  • 울타리: 높이 1.5m 이상 전기 울타리 + 그물망으로 멧돼지 차단.
2. 사료·잔반 관리
  • 잔반: 80℃ 30분 열처리 후 급여. 이상시 금지.
  • 사료: ASF 발생국 원료 피함.​
3. 인적 요인 관리
  • 해외 여행 자제(발생국 6개월 내 방문 농가 출입 금지).​
  • 외국인 근로자 교육: 육가공품 반입 금지.​
4. 모니터링과 신고
  • 매일 체온·식욕 체크. 이상 시 24시간 내 신고.

▶ 계절별 특수 예방

  • 장마철: 배수로 청소, 임시 제방.​
  • 겨울: 냉동육 유입 주의.​

▣ 전문가 핵심 권고: ASF 제로 농장 만들기

국내 전문가(국립축산과학원, 검역본부)는 ‘3종 차단 + 1신고‘를 강조합니다.

  1. 돼지고기 제품 차단: 모든 육가공품 폐기.
  2. 멧돼지 접촉 차단: 울타리 100%.
  3. 사람·차량 통제: 출입 제로화.
  4. 즉시 신고: 의심 시 이동 금지.

※ 추가: 도입돼지 ASF 항체 검사 필수. 장기적으로 백신 개발 대기하며 생물안전 강화.​

▣ 양돈농가 ASF 예방 체크리스트

일일 체크 (매일 실시)

  •  돼지 체온 측정 (40℃ 이상 시 신고)
  •  사료·물 그릇 청소·소독
  •  축사 주변 멧돼지 흔적 확인

주간 체크

  •  축사 전체 소독
  •  울타리·배수로 점검
  •  직원 교육 (반입 금지 교육)

월간 체크

  •  외부 방문자 로그 검토
  •  잔반 열처리 테스트
  •  항체 검사 (도입군)

긴급 체크 (의심 시)

  •  모든 이동 중지
  •  방역본부 신고 (1577-0772)
  •  농장 격리

※ 이 체크리스트를 프린트해 농장 벽에 붙이세요!

▣ 자주 묻는 질문 (FAQ): ASF 궁금증 해결

Q1: ASF가 사람에게 전염되나요?

A: 전염되지 않습니다. 먹는 것도 안전하나, 농가 방문 자제 부탁드립니다.

Q2: ASF와 돼지열병(CSF)의 차이는?

A: 증상 유사하나 ASF는 백신 없음, 치사율 높음. PCR로 구분.

Q3: 집에서 키우는 돼지도 ASF 걸릴 수 있나요?

A: 네, 멧돼지·오염 사료로 감염 가능. 예방 동일 적용.​

Q4: ASF 백신 언제 나오나요?

A: 연구 중이나 2026년 현재 상용화 안 됨. 예방 강화 필수.

Q5: 발생 시 보상 받나요?

A: 살처분 보상금 지급 (㎡당 기준). 신고 시 상세 문의.​

Q6: 해외 돼지고기 먹어도 되나요?

A: 먹는 건 OK, 하지만 남은 거 농가에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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