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 일본여행: 놓치면 후회할 추천 명소 Top10

하코다테는 삿포로나 오타루보다 관광객이 적지만, 그만큼 여유롭고 정감 있는 도시입니다.
야경, 온천, 아침시장, 역사적인 거리까지 하루 24시간 매력이 넘치는 여행지입니다. 
일본 여행 중 낭만적인 소도시를 찾는다면, 하코다테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 하코다테 여행 개요

홋카이도 남부에 위치한 하코다테(函館) 는 일본 최초로 개항한 항구 도시 중 하나로, 서양 문화와 일본 문화가 섞인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홋카이도 여행의 관문이자, 아름다운 자연과 식도락이 공존하는 인기 여행지로 꼽힙니다.

▶ 하코다테의 기본 정보

• 위치: 일본 홋카이도 남단, 도쿄에서 약 850km 거리
• 교통: 도쿄에서 신칸센(신하코다테호쿠토역)으로 약 4시간 30분, 삿포로에서 특급으로 약 3시간 30분 소요
• 인구: 약 25만 명
• 기후: 온화한 해양성 기후, 겨울엔 눈이 내리고 여름엔 비교적 시원
• 여행 적기: 5월~9월 온화한 날씨, 12월~2월 설경 감상 가능

▶ 하코다테가 사랑받는 이유

1. 하코다테산 야경 – 일본 3대 야경 중 하나로 꼽히는 도시 전경이 유명합니다.
2. 하코다테 아침시장 –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고르고 즐길 수 있습니다.
3. 고료카쿠 공원 – 별 모양의 서양식 요새로 벚꽃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4. 온천과 신사, 미식 체험 – 오유노카와 온천, 하코다테 라멘, 이카소멘 등.

▣ 하코다테 추천 명소

1. 하코다테산 (函館山)

• 특징: 해발 334m, 로프웨이 또는 버스로 정상까지 이동 가능.
• 야경 포인트: 해가 완전히 진 후, 전망대에서 보는 도심의 불빛은 ‘천만 달러의 야경’이라 불립니다.
• 추천 시간대: 일몰 전후 (특히 여름은 19시 전후)

2. 하코다테 아침시장 (函館朝市)

• 위치: JR 하코다테역 근처, 도보 1분 거리
• 운영 시간: 6:00~14:00
• 추천 메뉴: 오징어 회(이카사시), 게덮밥(카니동), 연어알덮밥(이쿠라동)
• 꿀팁: ‘활이카 잡기 체험’에서 직접 오징어를 낚아 즉석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3. 모토마치 지구 (元町エリア)

19세기 서양 문물이 유입되며 세워진 건물들이 남아 있는 지역으로, 러시아 정교회, 구 영국 영사관, 하코다테 교회 거리가 인상적입니다.
모토마치 지구는 짧은 시간 안에 하코다테의 역사를 “산책하며 느낄 수 있는” 핵심 지역입니다. 특히 하치만자카 언덕의 풍경과 교회 종소리, 항구를 향한 전망은 하코다테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 위치: 하코다테산 기슭, JR 하코다테역에서 트램으로 약 5분 거리​
• 역사: 1859년 하코다테가 요코하마, 나가사키와 함께 일본 최초의 개항항으로 지정되면서 외국 영사관과 선교사들이 모여 형성된 지역입니다. 외국 건축가들이 세운 서양식 건물이 다수 남아 있어, 일본에서 가장 ‘이국적인 거리’로 불립니다.​
• 특징: 일본식 목조 건물과 서유럽식 건축이 조화를 이루며, 돌계단과 언덕길을 따라 교회·공회당·영사관이 늘어서 있습니다. ‘전통적 건물군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주요 명소
  • 하치만자카 언덕 (八幡坂)
    가장 유명한 언덕길로, 항구가 정면으로 보이는 ‘인생샷 명소’ 입니다. 밤에는 가로등이 켜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답습니다.​
  • 하코다테 하리스토스 정교회 (函館ハリストス正教会)
    일본 최초의 러시아 정교회로 1859년 건립된 목조건물. 백색 벽과 녹색 양각 지붕이 인상적이며, 주말 종소리가 ‘일본 소리 풍경 100선’에 선정되어 있습니다.​
  • 카톨릭 모토마치 교회 (カトリック元町教会)
    1877년 설립된 하코다테 대표적인 가톨릭 교회. 고딕양식의 첨탑과 스테인드글라스 내부가 아름다워 결혼식 포토스팟으로도 인기입니다.​
  • 하코다테 성 요한 교회 (ハリス 교회)
    1874년 영국 성공회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교회로, 십자가 형태의 지붕 구조와 간결한 내부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 구 하코다테 공회당 (旧函館区公会堂)
    1910년 지어진 식민지풍 2층 건물로, 대형 실내 샹들리에와 파란 외벽이 아름답습니다. 현재는 전시관 및 행사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 구 영국 영사관 (旧イギリス領事館)
    1859년부터 1934년까지 실제로 사용된 영사관 건물로, 지금은 영국식 정원과 티룸이 있는 박물관으로 운영됩니다.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모토마치 공원 (元町公園)
    하코다테시청의 옛 자리로,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일품입니다. 지역 역사 해설판과 하코다테 항구 전경이 인상적입니다.
• 추천 산책 코스
  • 하치만자카 언덕 → 하리스토스 정교회 → 모토마치 교회 → 구 공회당 → 모토마치 공원 → 구 영국 영사관
    약 1.5시간 소요, 오르막길이 많아 편한 신발 필수입니다.
  • 봄·여름에는 거리의 꽃과 풍경을 따라 사진 여행, 겨울에는 조명 이벤트로 낭만적인 야경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기타 팁
  • 관광시간: 아침 9시~오후 5시대가 가장 한적하며, 일몰 후에는 야경 감상이 좋습니다.
  • 입장료: 대부분 무료, 일부 건물(구 공회당, 영사관 등)은 300~500엔.​
  • 주변 교통: 하코다테 트램 ‘스에히로초역’에서 도보 5분.
  • 추천 시기: 벚꽃철(4~5월), 단풍철(10월), 설경철(12~2월).
  • 포토스팟: 모토마치 공원에서 보는 항구 풍경, 겨울철에는 눈 덮인 언덕이 아름답습니다.

4. 고료카쿠 타워 & 공원 (五稜郭公園)

• 형태: 오각형 형태의 요새로, 봄철 벚꽃이 만발할 때가 최고의 시기입니다.
• 타워 높이: 107m로, 전면 유리전망대에서 별 모양 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 추천 시기: 4월 중순~5월 초 (벚꽃 시즌)

5. 유노카와 온천 (湯の川温泉)

• 위치: 하코다테 공항 근처 (택시로 약 10분)
• 특징: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탕, 겨울에는 원숭이가 온천욕하는 ‘온천 원숭이’로도 유명합니다.
• 추천 숙박: 카이세이엔, 유노하나 온천호텔 등.

6. 카네모리 붉은벽돌 창고 (金森赤レンガ倉庫)

• 특징: 개항 시절 물류 창고였던 곳을 복합 문화상업시설로 개조.
• 즐길거리: 분위기 있는 카페, 기념품샵, 유리 공예 체험.
• 야경 포인트: 저녁 조명과 항구의 물빛이 어우러져 낭만적입니다.

7. 곶 오누마 국립공원 (大沼国定公園)

하코다테역에서 약 30분 거리로 당일치기 자연 여행지로 인기입니다. 활화산 코마가타케 산이 배경으로, 보트 타기, 자전거, 하이킹 등 체험이 다양합니다.
오누마 국립공원은 활화산 기운과 정원 같은 호수 풍경, 다양한 생태 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여정에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 위치: 홋카이도 나나에쵸, 하코다테에서 북쪽으로 약 30~40분 거리​
• 형성 유래: 약 3~5만 년 전 코마가타케(駒ヶ岳) 화산 분화로 형성된 3개의 호수(오누마, 고누마, 준사이누마)와 1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이 공원 내에 산재​
• 참고: 1958년 일본 국정공원으로 지정, 2012년 람사르 조약 습지 등록​
• 주요 볼거리 및 즐길거리
  • 호수 산책: 섬 사이를 잇는 18개의 다리와 산책로가 유명하며, ‘오시마의 길’ ‘섬 순회길’ 등 다양한 코스로 호수 및 섬 주변을 걸을 수 있음 (약 15~50분)​
  • 유람선 크루즈: 오누마호와 고누마호를 도는 30분 유람선(5월~10월) 운항. 선장 해설 포함, 비오는 날에도 탈 수 있음.​
  • 카누, 보트 체험: 호수에서 카누나 모터보트 대여 가능. 초보자도 체험이 쉬움.​
  • 지행 산책(석양의 길): 고누마호 주변 산책로에서 석양 명소를 감상할 수 있음​
  • 사계절 행사 및 축제: 7월 수상축제(오누마스호수 스이마츠리, 위령등 띄우기), 10월 단풍철 라이트업 크루즈.​
• 방문 추천 시기 및 포인트
  • 봄: 진달래, 다양한 야생화, 각종 산책로 개방
  • 여름: 수련과 연꽃 만개, 호수 체험 최적기
  • 가을: 10월~11월 단풍 절정, 라이트업 크루즈 추천​
  • 겨울: 하얗게 뒤덮인 설경, 얼음 낚시와 스노슈잉 등 겨울 액티비티​
• 기타 정보
  • 입장료: 무료
  • 식사/쇼핑: 오누마 공원역 앞에는 특산품점과 현지 식당, 온천, 테마파크도 있어 가족 단위 체험에 적합​
  • 교통: JR 오누마코엔역 하차 도보 5분, 하코다테에서 특급 열차(25~30분 소요), 자동차 이동도 쉬움

8. 트라피스틴 수도원 (Trappistine Convent)

• 설립 및 특징: 1898년 프랑스에서 파견된 8명의 수녀가 창립한 일본 최초의 여자 트라피스트회 수도원입니다. 고딕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된 붉은 벽돌 건축이 인상적입니다. 실제 수녀들이 거주하는 구역 이외의 외부 정원과 일부 시설, 자료실은 일반에 개방.​
• 위치: 하코다테시 가미유카와초 346번지
• 운영: 9:00-11:30, 14:00-16:30(정원 및 매점 견학 가능, 입장료 없음)
• 특산품: 수도원 매점에서 판매하는 마들렌과 쿠키, 여러 과자가 기념품으로 유명합니다.

9. 다마차지곶 (다치마치미사키, Cape Tachimachi)

• 위치: 하코다테산 남동쪽 끝, 하코다테시 스미요시초 일대
• 경관: 바다를 마주한 약 30m 높이의 절벽과 드넓은 수평선, 맑은 날엔 아오모리현이 보입니다.​
• 이동: 노면 전차 야치가시라(Yachigashira) 종점에서 도보 15분. 주차장 있음(동절기 차량 통제).​
• 볼거리: 여름엔 해당화가 만발하며, 해질녘은 특히 아름답습니다. 절벽에서 바라보는 경치와 함께 산책,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10. 다이몬 요코초 (Daimon Yokocho)

• 개요: JR 하코다테역 앞 번화가인 다이몬 지구에 위치한 포장마차촌,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하코다테 대표 야타이 거리입니다.​
• 구성: 약 26개 작은 점포(이자카야, 라멘, 초밥, 징기스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식점)로 이뤄져, 쇼와(昭和) 레트로 분위기가 강하게 남아 있으며 조명과 붉은 등불, 간판 등이 아기자기합니다.​
• 영업 및 특징: 오후 5시~새벽까지 운영하며 다양한 해산물 및 지역 특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일본어가 어렵더라도 현지인들과 교류하기 좋은 분위기이나, 좌석이 적고 가게별 메뉴 차이가 있습니다.​
• 추천 체험: 소규모 포장마차에서 현지 음식과 술을 맛보고, 점주 및 현지 손님과 소통해 보는 것이 독특한 추억이 됩니다.

▣ 여행 시 주의해야 할 것들

1. 날씨 변화에 대비하기

하코다테는 해안 도시로 여름에도 바람이 강하고 밤엔 기온이 낮습니다. 특히 봄·가을엔 일교차가 크므로 겉옷을 챙기세요.

2. 교통 및 티켓 관련

• 로프웨이 운행 중지 기간: 정기 점검(보통 10월 말~11월 초) 시에는 운행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 필요.
• 버스 시간표: 야간 운행이 비교적 어려우므로, 귀가 시간을 고려해서 이동하세요.

3. 현금 사용 비중

하코다테는 관광지여도 일부 소규모 식당과 시장에서는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엔화 현금을 미리 준비하거나 세븐 ATM을 이용하세요.

4. 아침시장 에티켓

사진 촬영 전에는 반드시 상인에게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시식용을 무단으로 집어먹는 행동은 비매너로 간주됩니다.

5. 숙박 예약 시기

벚꽃 시즌(4~5월)과 여름 휴가철은 일본 내외 관광객이 몰립니다. 최소 2~3개월 전 예약이 안전합니다.

▣ 여행 FAQ

▣ 여행 체크리스트

▣ 여행 꿀팁

1. 하코다테 야경은 예약제 전망 레스토랑에서도 감상 가능! ‘라 벨뷰’를 예약하면 식사와 함께 도시 전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겨울철 눈길 대비 – 미끄럼 방지 신발이나 스파이크 커버를 준비하면 편리합니다.
3. 사진 스팟 추천: 모토마치 언덕길, 고료카쿠 타워 전망대, 하코다테항 야경.
4. 기념품 추천: 하코다테 유리공예, 이카젤리 캔디, 홋카이도 치즈 쿠키.
5. 로컬 체험: 하코다테 아침시장에서 오징어 낚시, 붉은벽돌 창고 카페에서 커피 테이스팅.
6. 항공권: 도쿄–하코다테 왕복 항공권은 미리 예약 시 저렴하며, JAL·ANA 외에도 피치항공 같은 LCC 노선을 함께 확인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