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세포암은 표피의 가장 낮은 층에 있는 기저세포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형태의 피부암입니다.
주로 얼굴, 특히 코, 뺨, 이마 등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 발생하며, 천천히 자라면서 국소 조직을 침범하지만 전이는 매우 드뭅니다.
주요 원인은 장기간 자외선 노출이며, 치료는 주로 수술적 절제가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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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저세포암의 정의 및 발생 부위
기저세포암(Basal Cell Carcinoma, BCC)은 피부의 가장 아래층에 위치한 기저세포에서 발생하는 피부암입니다.
피부암 중 가장 흔하게 진단되며, 서서히 진행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암은 주로 얼굴, 특히 코, 이마, 뺨과 같은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얼굴 중앙부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목, 팔, 귀 등 자외선 노출 부위에 주로 생기며, 손바닥과 발바닥 등 자외선 접촉이 거의 없는 부위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대개 주변 조직을 침범하지만 혈액이나 림프를 통해 다른 부위로 전이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 증상 및 병변 형태
기저세포암은 초기에는 작고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결절과 같은 형태를 띠며, 점점 자라면서 궤양이 형성되기도 하고 표면이 단단해지는 경화형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병변은 색이 피부색과 비슷하거나 약간 붉은빛을 띄는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갈색이나 검은색 색소가 포함된 색소형도 존재합니다.
병변이 위치한 부위가 자주 자극을 받으면 출혈되거나 딱지가 생기기도 하며, 병변 중 일부는 중심부가 궤양화 되어 ‘소라껍질 모양’ 또는 ‘진주빛 경계선’을 형성하는 특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 기저세포암의 주요 임상 형태별 특징
기저세포암은 여러 임상적 형태로 나타나며 주로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 결절형: 가장 흔한 형태로, 반투명하며 윤기 나는 둥근 결절이 피부 위에 나타납니다. 경계가 명확하고, 중앙에 궤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궤양형 (궤양성 기저세포암): 결절형보다 깊고 크며, 표면에 궤양이나 딱지가 나타납니다. 크기가 커지면서 주변 조직 침범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경화형: 피부가 두껍고 딱딱해지며 경계가 불분명한 흰색 또는 노란색 반점으로 나타납니다. 침범 범위가 넓어 수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색소형: 피부에 갈색 또는 검은색의 멜라닌이 포함되어 점이나 검버섯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 원인 및 위험 인자
주요 원인은 자외선(UV) 노출입니다. 특히 UVB가 피부 DNA 손상을 유발해 기저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을 초래합니다. 아래는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 장기간 자외선 노출: 직업적 또는 생활습관으로 인한 지속적 노출이 가장 큰 위험 요인입니다.
- 피부 유형: 밝고 햇빛에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 더 위험합니다.
- 면역억제: 장기 이식 수술 후 복용하는 면역억제제 사용 시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 유전적 요인: 선천적 피부 질환 또는 특정 유전적 변이가 위험을 높입니다.
- 방사선 노출: 과거 방사선 치료를 받은 부위에 기저세포암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 얼굴 중앙부에 호발되는 이유와 관련 위험 요인
얼굴 중앙부가 기저세포암 발생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이유는 자외선에 대한 노출이 매우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코, 이마, 뺨의 중앙 부위는 햇볕을 직접적으로 받는 부위로 통상 외부 환경에 가장 자주, 강하게 노출됩니다.
피부가 얇고 혈액 공급이 풍부한 부위라는 점 또한 기저세포암 발생에 취약한 이유로 작용합니다.
이외에도 생활 습관이나 작업 특성상 해당 부위를 많이 노출시키는 환경이 관련 위험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 기저세포암 진단에 결정적인 검사 방법
기저세포암 진단은 대부분 조직 생검을 통해 확진합니다.
피부 전문의가 의심 병변의 일부분을 떼어내어 현미경으로 세포를 검사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검사 방법이 활용됩니다.
- 피부 조직 생검: 진단의 골격이 되는 검사이며, 조직학적 형태로 암세포 존재 여부와 암의 정도를 평가합니다.
- 더모스코피(피부 확대경): 병변의 구조를 비침습적으로 관찰해 초기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 영상검사: 큰 종양이나 침범 부위 평가를 위해 필요시 CT 또는 MRI를 사용합니다.
▨ 기저세포암의 표준 치료법과 재발률
기저세포암 치료는 병변 절제가 원칙이며, 다음과 같은 치료법이 중요합니다.
- 수술적 절제: 완전한 종양 제거를 위한 1차 치료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모스 수술: 조직 절제와 병리학적 확인을 동시에 하여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 비수술적 치료: 냉동치료, 광역동치료, 국소 약물치료(이마퀴놀론 등)가 병변이 작거나 수술이 어려운 경우 선택됩니다.
재발률은 약 5~10%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발 시 추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며, 병변이 크거나 침범 깊이가 깊을수록 재발 위험이 높아집니다.
▨ 자외선 차단 등 예방조치
자외선 차단 등 예방 조치는 기저세포암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SPF 15 이상을 매일 사용하면 편평세포암(SCC) 발병 위험이 약 40%, 흑색종 발병 위험이 5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기저세포암에 대한 구체적인 감소율은 명시적이지 않지만, 자외선이 비흑색종 피부암(기저세포암 포함)의 약 90%와 관련이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이 중요한 예방 수단임은 분명합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20분 전에 발라야 하며, 2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적입니다.
자외선을 피하는 행동인 챙이 넓은 모자 착용, 긴 옷 입기, 선글라스 착용도 함께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자외선 차단제 사용: SPF 30 이상,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하는 제품을 외출 20분 전에 바르고 2시간마다 재도포합니다.
- 물리적 차단: 모자, 긴 옷, 선글라스 착용을 권장합니다.
- 야외 활동 시간 조절: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피합니다.
- 피부 정기 검사: 이상 병변이 발견되면 조기에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자외선 노출을 줄이고 철저한 자외선 차단을 실천하면 기저세포암 발생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FAQ
Q1: 기저세포암은 전이될 수 있나요?
A1: 기저세포암은 매우 느리게 자라고 전이는 드물며, 대부분 국소 조직에 국한됩니다.
Q2: 초기 기저세포암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A2: 초기에는 투명하거나 피부색과 비슷한 작은 결절로 나타나 쉽게 점이나 상처와 혼동될 수 있으므로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Q3: 자외선 차단제만으로 충분한 예방이 가능할까요?
A3: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모자, 긴 옷 착용 등 물리적 차단도 병행해야 최적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4: 재발 시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A4: 추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며, 경우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가 병용될 수 있습니다.
▨ 기저세포암 관리 체크리스트
- 얼굴과 노출 부위는 항상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 외출 시 챙 넓은 모자와 긴 소매 옷 착용
- 자외선 강한 시간대(10시~16시) 외출 자제
- 피부 병변의 변화나 이상 발견 시 즉시 피부과 방문
- 기저세포암 진단 시 적극적인 치료 및 후속 재검진 실시
- 정기적인 피부 건강 관리 및 자가 검사 습관화
참고1) 국립암정보센터 : 기저세포암 예방법 등
